애플수박 드디어 먹어봅니다~^^
드디어 애플수박들이 하나둘씩 익어가 따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 ^^
다 큰 애플 수박들의 크기는 각각 크기는 달랐지만 그래도 올해 여름 애플수박 농사는 열매까지 여러 개 달아보고 수확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너무 기쁘고 흥분됩니다. 과연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하면서 기대가 됩니다.
오래된 순서대로 제일 큰 수박을 따보았습니다. 첫 번째 따 본 애플수박은 맘이 급해 일찍 따버려서 육안으로 보아도 덜 익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가장 궁금한~맛은 어떨까요? 처음엔 버려야 할까 싶었지만 다행히도 맛있게 먹었고 완전 달진 않았지만 시중에서 팔던 살짝 덜 익은 수박 정도의 맛이 있어서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. ^^;;
두 번째 따 본 애플 수박은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일주일 뒤에 따 보았습니다. 이번엔 수박을 자를 때 쫘~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있어 달달하겠구나 라고 예상이 되었습니다. 먹어본 결과는 단맛이 있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. ^^
그리고 오늘 3번째 따놓은 열매도 기대가 좀 더 되는 게 당도가 좀 더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 예상되는 이유로 우선 줄기가 두껍고 줄기에 있던 솜털들도 거의 없어졌으며 꼭지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고 수박 겉 흰색 분들이 지난번 따먹었던 수박들보다 더 많아서 더 달달하지 않을까 합니다.
좀 아쉽긴 하지만 계획했던 40~50개 정도의 수확은 못했지만 아쉬운 대로 지금껏 잘 크고 있는 수박은 총 15개 정도로 올해 애플 수박 농사는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. 역시 다른 작물과 수박을 비날하우스에 같이 키우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. 초반의 잘 키워갔지만 진득이가 발생하고 이후에 곰팡이균이 번지고 말았고 어느 정도 세력은 잡아주었지만 이로 인해 열매가 더 이상은 열리지 않아서 반은 실패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. 다시 수박 관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공부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. 아직 노하우가 없어서 대량 수확은 생각처럼 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확인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.
수박다운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
이런 기분이 농장을 키워가는 사장님들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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