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플수박 진득이 제거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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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플수박 진득이 제거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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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주부터 애플수박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. 결국 올해도 또 진드기들이 발생하였습니다. 작년도 이렇게 진득이가 발생해서 수박들이 열매가 열려도 당도가 떨어지고 열매들도 몇 개 못 달아서 결국 실패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요놈의 진득이가 찾아왔습니다. 그렇다고 살충제등을 뿌리자니 왠지 찌꺼분하고 그렇다고 안 뿌리자니 작년처럼 수박들이 초토화되기 직전까지 갈 것 같아 올해는 좀 더 공부를 해보고 작정을 하고 요놈들을 박멸하기로 맘먹었습니다. 아~ 그래도 뭔가 불안한 맘은 감출 수 없네요.~^^;;

아~ 보기만 해도 징글징글하고 보고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합니다. 여하튼 요 작은 녀석들을 어찌 됐건 다 없애야 하기 때문에 살충제등의 농약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놓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서 없애볼 예정입니다. 우선은 1번 타자로 주방 세제를  뿌려보았습니다. 지금 뿌려 본 지 3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. 그나마 뿌리고 나니 지난주는 완전히 빼곡하게 잎을 가득 채웠는데 지금은 이 정도로 줄었고 지금은 많이 잡아가는 상황입니다. 조금씩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. 내일 다시 확인해보고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주방 세자가 끝까지 다 잡지 못하면 두 번째 방법을 진행 예정입니다. 내일도 확인해보고 다시 정리해볼 예정입니다. 아~ 이놈의 진득이 놈들~~~^^;;

 

현재 다른 방법으로 진득이를 제거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조금씩 효과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, 빠르게 없애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. 아직도 빼곡히 붙었는 곳은 여전하게 붙어있고 잘 안 떨어지는 잎은 남아 있으니 멘붕이 됐습니다. 그렇다고 그냥 놔뒀다가는 초토화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계속 뿌려주는 방법 밖엔 별다른 해결책이 없어서 좀 힘이 빠지고 있지만, 누가 이기는지 해봐야겠죠~

 

그동안 여러 방법을 적용해 보았는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주방세제와 막걸리 두 가지가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. 살포 후 2~3일 후에 깨끗하게 물로 씻어서 죽은 진득이를 제거해줘야 잘 큰다고 하니 다시 이 방법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. 그리고 세제는 6번 정도 눌러서 일반 분무기에 섞어줍니다. 다시 제대로 물과 섞어서 다시 사용해봐야겠습니다. 전에 사용했지만 주방 세제 양을 약하게 넣어서 깔끔히 죽지 못한 것 같습니다. 다시 사용해보고 결과를 봐야겠습니다.

 

몇일 후 확인

잎 제거

결과는 반은 실패고 반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우선 가장 큰 실수가 물과 배합하면서 너무 만은 양의 주방 세제를 섞어서인지 뿌려준 잎들이 다 말라죽어서 결국 잎들을 잘라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. ^^;; 그나마 다행인 건 6개를 심었는데 1개만 좀 심각하고 나머진 그나마 양호해진 것과 진득이는 뿌린 곳에서는 다 죽었다는 점이 다행?^^;;이라 생각합니다. 그래도 잘 키워서 열매는 매달아 봐야 하는데... 자신감이 좀 떨어진 건 사실이네요~ 그리고 아직 좀 남아있는 진득이와의 전쟁도 더 이상 희생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겠습니다. 며칠 후 물과 배합을 다시 해서 몇 개의 잎에만 시험 삼아 뿌려봐야겠습니다.